내년도 초긴축 민생예산편성, 애먹는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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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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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가 내년도 초긴축 예산편성을 목표로 3차에 걸쳐 자체적으로 예산안을 삭감·조정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시의 모든 부서는 예산편성을 며칠 앞둔 현재까지도 평일과 주말,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혁신적인 고통 분담안을 내놓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간 창의적인 예산편성을 위해 시는 김진흥 제1부시장을 중심으로 혁신예산 TF팀을 구성, ‘유사·중복예산 통합조정’, ‘불용액 과다사업 조정 또는 전년도 기준 대폭 삭감’, ‘우선순위 사업에 의한 조정’, ‘추가 폐지 예산 분석’ 등 폐지·감축·조정에 대한 원칙을 정했다.

시기성 및 투입대비 효과가 미흡한 행사의 예산은 감축하고, 시민수혜도가 낮은 사업을 조정하는 등 과감한 재정 구조조정을 추진해 초긴축예산의 기틀을 잡아가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사업 제안부터 선정과정까지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운영해 55개 사업을, 시민들에게는 SNS‧인터넷 등의 창구를 통해 실질적 시민제안 사업을 추가접수 받아 23건의 최우선 사업을 선정하기도 했다.

더불어 민선 6기 공약사항, 역점 및 쟁점 현안 등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긴축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오고 있으나, 현재 시는 국도비 보조에 따른 시비 부담, 부서의 신규 사업 추가요구, 필수 사업비의 미편성으로 인해 아직도 2,000억에 가까운 예산을 삭감 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는 예산이 확정되는 시점까지 각 실·국별 예산조정 및 삭감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현장방문을 통한 사진 및 동영상 촬영 등 체계적인 분석과 크로스체킹을 실시, 부서별 소통과 협업을 통해 시민위주의 민생 예산편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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