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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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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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를 출범시켰다.

현대차는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 1관에서 정의선 부회장, 양웅철 부회장, 피터 슈라이어 사장을 비롯한 회사 주요 임직원과 국내외 언론인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 세계 고급차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제네시스' 론칭을 선언했다.

브랜드 명은 성능과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진보와 혁신을 지속해 고급차의 신기원을 열겠다는 의미로 제네시스로 결정됐다.

정의선 부회장은 "우리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유는 오직 고객에게 있다"면서 "제네시스 브랜드는 '인간 중심의 진보'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4대 핵심 속성은 △안전·편의·커넥티비티(연결성) 기반의 사람을 향한 혁신 기술 △편안하고 역동적인 주행성능 △동적인 우아함을 지닌 디자인 △간결하고 편리한 고객 경험 등이다.

정 부회장은 “고객은 과시를 위해 멋을 드러내기보다 자신의 멋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을 원한다. 시간과 노력을 아껴주는 현명한 소유경험, 사용할수록 만족감이 높아지는 실용적 혁신에 감동한다”면서 “이것이 한 차원 높은 새로운 명품의 가치이며 제네시스는 이러한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은 오는 2020년까지 6종으로 구성된다. 브랜드 론칭 초기에는 대형 럭셔리 세단인 기존 2세대 제네시스와 다음달 출시 예정인 초대형 럭셔리 세단으로 시작하지만, 향후 5년 동안 4종의 신규 개발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새롭게 개발할 모델은 △중형 럭셔리 세단 △대형 럭셔리 SUV △고급 스포츠형 쿠페 △중형 럭셔리 SUV 등이다.

중형 럭셔리 세단은 후륜 구동 기반의 플랫폼을 적용해 오는 2017년 하반기에 출시한다. 이어 오는 2020년까지 SUV와 쿠페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차명은 제네시스 브랜드를 상징하는 알파벳 ‘G'와 차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숫자‘가 조합된 방식을 활용한다.

양웅철 부회장은 “제네시스가 고급차의 특성을 새롭게 정립해 나갈 것”이라며 “작고 섬세한 부분까지 정성을 기울여 항상 고객에게 기쁨과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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