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우리기업의 투르크메니스탄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에 들어갔다.
4일 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무보는 투르크의 '투르크멘바시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에 총 4억 달러 규모의 중장기수출보험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스피해 연안 투르크멘바시에 위치한 투르크 국영정유기업 소유 정유공장에 탈황설비 등의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는 황 함유량이 대폭 감소한 고품질 정유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한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는 9억4000만 달러다.
LG상사·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한국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의 금융지원을 조건으로 지난 3월 건설공사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투르크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의 전체 사업비 중 8억 달러를 무역보험공사(4억 달러)와 수출입은행(4억 달러) 지원을 통해 조달할 전망이다.
무보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 150여개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컨소시엄의 하도급업체로 참여해 약 4억5000만 달러의 중소·중견기업 수출유발 및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