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정교과서 원천무효…국민불복종 운동 나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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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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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부여당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이날 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역사학계와 교육계 등 전문가들과 교육주체들이 두루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4일 대국민담화를 내고 "국정교과서는 한마디로 원천무효"라며 국정교과서 발간 저지에 나서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강행은 획일적이며 전체주의적 발상이다. 그 자체가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이제 국민께서 나서달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국민불복종 운동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저와 우리 당은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모든 세력을 모아내는 데 앞장서겠다. 다른 정당과 정파, 학계와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강력한 연대의 틀을 논의해 나가겠다"며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역사국정교과서금지법 제정과 헌법소원을 추진하는 등 국정교과서 발간을 저지하기 위한 모든 법적·제도적 수단을 동원, "앞으로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적어도 역사교육에서는 아이들에게 획일적인 교육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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