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여고’에 울려 퍼진 감동의 물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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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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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이 행복한 ‘학생의 날’ 행사

학생들이 등굣길에서 교사와 포옹하고 있다.[사진=상주여자고등학교 제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상주여자고등학교(교장 오세춘)는 지난 3일 1929년 11월 3일에 일어난 광주학생항일운동 기념일을 맞아 ‘학생의 날’ 행사를 가졌다.

매년 실시해오고 있는 이 행사는 올해가 4회째로 매년 대입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 모르게 비밀리에 전 교사가 한마음으로 행사를 기획 준비해 실시한 상주여고만의 자체 행사로, 사제 간의 정을 쌓고 학업에 정진하느라 심신이 고단한 학생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얼마 남지 않은 2016학년도 대입수능에서 최상의 결과를 거두고 자긍심과 애교심을 고취해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의의가 있다.

이날 행사는 대부분의 교사들이 오전 7시 이전에 출근하여 학생들의 등교맞이를 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교사와 학생 간의 스스름 없는 포옹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힘을 북돋워주는 장면에서 일부 학생들과 교사들이 소통의 눈물을 보이는 장면은 감동의 물결이 됐다.

이후 수업 중간에 이루어지는 ‘간식 서비스 타임’, ‘학생 글 전시하기’, ‘웃음사진 콘테스트’, ‘복면교사 맞히기’ 점심식사 후 학교 운동장에서 실시된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펼치는 ‘플래시몹’ 행사를 마지막으로 이날 행사는 마무리됐다.

특히 ‘플래시몹’ 행사는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이색 복장을 착용하고 퍼포먼스를 연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오세춘 상주여고 교장은“상주여고 학생의 날 행사는 아주 좋은 전통으로 요즘처럼 학교 교육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는 충분히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한편, 상주여고는 지난 10월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 웃음운동 경연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하는 쾌거를 이뤄 ‘웃음 바이러스! 학생이 행복한 학교!’로 알려져 있으며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2016학년도 수능 고득점 기원을 위한 춘천국제마라톤에 참가해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전 교직원이 한뜻으로 학생들의 진로와 학습 지도를 위해 노력해 2014학년도 대입 수능에서 경상북도 인문계 수석 및 자연계 차석을 배출한 학교로도 유명하다.

그뿐만 아니라 지방의 중소도시에서 이룬 교육적 성과를 인정받아 자율형공립고(2016.3~2021.2)로 재지정되는 등 많은 교육적 성과를 내고 있어 지역사회로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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