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파주시가 주최하고, 대한승마협회, 전국승마연합회, 농협 경기지역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참가선수 200명, 마필 200두가 참여할 예정으로, 장애물 경기를 비롯하여 전국 최초로 크로스컨트리 시범경기를 열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남북분단 아픔의 상징성이 있는 임진각에서 개최되어 그 의미가 더해지게 되었다.
14일 오후 1시30분에 진행되는 개회식에는 마상무예 및 마장마술 시범이 예정되어 있어 말을 이용한 우리민족의 늠름한 기상과 인마일체가 되는 섬세한 마술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는 최근 FTA 체결 등 개방의 가속화에 따라 축산업 신성장 산업으로 말산업을 주목하고 있다.
2011년 3월 단일 축종으로는 최초로 ‘말산업 육성법’이 제정되었으며, 국민소득 증가에 따른 성장 잠재력과 부가가치가 높아 농촌 소득증대, 신규 일자리 창출, 시민 여가생활 증대 등 긍정적 효과가 무한한 산업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말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말산업 육성 및 진흥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으로, 이번 대회가 승마인구 저변확대와 말산업을 파주시의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육성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파주시에서 개최하는 최초의 대규모 승마대회인 만큼 TV에서만 보던 승마 경기를 현장에서 역동적으로 느껴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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