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저도주 라인 강화하며 시장 공략 박차…슈퍼프리미엄급 ‘윈저 더블유 레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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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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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왼쪽)와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가 ‘윈저 더블유 레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국내 위스키 업계 1위 디아지오코리아가 고급 스피릿 드링크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저도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4일 서울 중구 정동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35도 슈퍼프리미엄 신제품 ‘윈저 더블유 레어 (W RARE by WINDSOR)’를 선보이며 "한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격 있는 부드러움을 위해 디아지오가 가진 이노베이션 역량을 총동원했다"고 강조했다.

'레어'라는 제품명은 희소가치가 있는 원액과 풍미를 나타낸다. 부드러움을 완성하기 위해 스카치 위스키를 대표하는 명문 ‘로열 라크나가’ 증류소의 원액을 사용했다.

로열 라크나가는 스코틀랜드 발모랄 성 근처에 위치한 증류소로, 1848년 이곳을 방문한 빅토리아 여왕이 품질에 감동받아 왕실 보증서와 함께 ‘로열’이라는 칭호를 수여했다. 전세계에서 로열이라는 칭호를 쓸 수 있는 곳은 단 2곳뿐이다.

더블유 레어는 세계적인 마스터 블렌더 더글라스 머레이(Douglas Murray)가 오크통 200통 중 한 통의 확률로 까다롭게 선택된 원액을 사용해 최상의 부드러움을 구현해 냈다. 코로 느껴지는 향부터 목 넘김, 마지막 여운까지 부드러움이 한결같이 유지되는 점이 특징이다.

또 스카치위스키 원액에 천연 대추추출물, 참나무 향 등을 더해 슈퍼프리미엄의 풍미를 한층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디아지오가 지난 3월 35도의 '더블유 아이스(W ICE)'를 내놓은 지 7개월만에 프리미엄급 저도주를 출시한 것은 최근 저도주 열풍 속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조길수 대표는 "디아지오는 주류회사라기보다는 문화전도사로 스코틀랜드 문화와 한국 소비자 간 음식문화를 적절하게 블렌딩할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헤이 영국대사는 “(영국 브랜드인)디아지오가 윈저 브랜드를 통해 한국 소비자에 사랑 받고 있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더블유 레어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문화와 풍미를 더 가까이 느낄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윈저 더블유 레어는 주세법상 '기타주류'로 분류된다. 출고가격은 450ml 기준 3만8170원(부가세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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