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前 비서 억대 금품수수 혐의에 "나와 관계없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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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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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4일 자신의 비공식 비서 출신인 차모씨(38)가 건설업체로부터 공사청탁 로비 명목으로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것과 관련, "나하고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무성 대표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노동시장선진화특위 주최 '5대 노동개혁 입법 토론회'에서 얼굴을 만지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4일 자신의 비공식 비서 출신인 차모씨(38)가 건설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것과 관련, "나하고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4일 부산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에 따르면, 차씨는 대구에 본사를 둔 하수관거 공사업체 실소유주 A씨로부터 부산시청 공무원들에게 공사 관련 청탁 명목 등으로 최근 몇 년간 여러 차례에 걸쳐 1억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으로 구속됐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중진연석회의 직후, 차씨와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나와 관계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다만 김 대표는 둘째 사위의 이른바 '마약 사위' 논란에 이어 최측근이었던 차씨의 비리혐의 등 연이은 악재에 몸을 사리겠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내일부터 김 대표의 백브리핑은 없을 것"이라며 "(김 대표가) 안하신다고 한다"고도 전했다.

실제로 김 대표는 지난 9월 '마약 사위'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백브리핑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한편, 차씨는 한때 김 대표의 비공식 비서 역할을 한 최측근이며 2011년에는 황우여 당시 원내대표 수행비서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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