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서산국화축제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8일까지 충남 서산시 고북면 가구리 일원에서 열흘간 개최되는 가운데 해마다 축제때면 행사장 곳곳에 음식점들이 우후죽순 생겨나 불법 영업 행위를 일삼고 있어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의 먹거리 위생관리가 우려되는 등 당국의 지도 단속이 절실한 실정이다.
특히 행사장내 국화축제추진위원회에서 운영하는 대형 먹거리식당은 매년 축제때마다 열흘간 영업행위를 해오면서 신용카드 가맹점도 개설하지 않고 버젓이 영업을 일삼고 있어 식당 방문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세금 탈세의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서산시 등 관계당국은 나몰라라 하며 단속에 손을 놓고 있어 해마다 이런 불법 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러나 식당에서 음식값 지불시 신용카드 결제를 거절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해마다 열흘씩 개최되는 행사에 지금껏 신용카드 가맹점도 개설하지 않고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 그 속내를 의심케 하고 있다.
게다가 지역축제라는 미명아래 서산시의 예산지원과 행정 편의까지 제공받는 등 선심성 행사라는 지적 마저 일고 있다.
더욱이 지난 3일 오후 축제장내 먹거리식당에서는 시 농업기술센터 간부 공무원들이 근무시간에 술판을 벌이는 등 일부 공무원들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시민은 "모임에서 국화축제장을 찾아 먹거리식당에서 식사 후 음식값을 지불하는데 신용카드 결제가 되지 않아 황당했다"며 "이런 대형 먹거리식당을 해마다 열흘씩이나 운영하면서 카드결제를 하지 않으면 되겠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전수일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사정상 신용카드 가맹점을 아직 개설하지 못하고 있다"며 "내년 행사부터는 신용카드 가맹점을 개설해 축제장 방문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지난 3일 농업인행사가 있어서 참석자들과 식사겸 반주로 술은 한잔씩 마시게 됐다"며 "이유가 어찌됐든 근무시간에 술을마신 행위는 적절치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산시 위생허가 , 감사 관련 공무원은 서산 국화 축제장에 허가난 음식점은 1군데 뿐이며 나머지 음식 판매점은 허가난곳이 아니라고 하며 공무원이 근무시간에 술먹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문제되는 부분이 있으면 조사해 징계 조치한다고 밝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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