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아시아펀드표준화포럼' 출범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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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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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4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제19차 아태중앙예탁결제회사협의회(ACG) 총회에서 '아시아펀드표준화포럼(AFSF)'의 출범을 선포하고 참가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AFSF는 아시아에서 국경 간 펀드거래 후선업무의 표준을 논의하는 다국적 회의체다.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이 지난해 10월 중국 시안에서 열린 제18차 ACG총회에서 최초 제안한 후 1년의 준비를 거쳐 이번에 공식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과 일본, 이란 등 아시아 11개 시장 중앙 예탁결제회사(CSD)가 정식회원 자격으로, 유로클리어 뱅크 등 3개 국제펀드관계회사는 자문회원 자격으로 참가했다.

유재훈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아시아 펀드시장의 발달로) APEC ARFP, ASEAN CIS 및 중국-홍콩 펀드상호인증(MRF) 등 역내에서 펀드거래 활성화를 위한 논의들이 실현됐거나 진행 중"이라며 "아시아 중앙예탁결제회사들은 시류에 한발 앞서 아시아 펀드거래 후선업무 표준화와 최적의 펀드거래 연계방법에 대해 논의를 개시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AFSF 출범이 펀드거래 후선업무의 발전을 통한 아시아 펀드시장 및 국내 펀드산업 활성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FSF가 목표하는 펀드거래 후선업무 표준화를 통해 아시아 펀드시장은 역내 펀드거래를 낮은 비용과 효율적인 방식으로 지원하는 플랫폼 구축의 기반을 확보하고, 정부가 고려 중인 아시아펀드패스포트(ARFP) 도입 시 우리나라가 후선업무 플랫폼 논의를 주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예탁결제원은 출범행사에서 아시아 11개 펀드시장 및 펀드 플랫폼에 대한 조사 결과 중 아시아 시장별 펀드시장 규모, 중앙예탁결제회사의 펀드플랫폼 서비스 제공 여부, 펀드거래 표준코드 활용 유무 등 일부를 공개했다.

AFSF 참가 11개 시장 중앙예탁결제회사가 공동 진행한 이번 조사 결과는 2016년 중 '아시아펀드시장보고서'로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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