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한국과 프랑스 양국이 경제성장과 고용촉진을 위한 창조혁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4일 오후 3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한불 경제협력 및 고등교육포럼을 개최했다.
동 포럼에서는 항공, 제약, 화학 등 전통적 산업 협력 분야를 비롯해 창조경제·디지털 경제 분야, 그리고 문화·관광 분야에 있어 양국 기업 간 협력 사례를 살펴보고,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창조경제 분야에서는 양국의 경제성장과 고용촉진을 위해 '혁신'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양국 기업의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한-불 양국의 새로운 파트너쉽 개발 가능성이 논의됐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불 수교 130주년을 앞두고 경제협력 및 고등교육포럼을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2000년 초반 40억불이었던 한국과 프랑스의 교역은 현재 100억불로 증가했고, 한-EU FTA 체결로 양국 간 교역, 투자의 기회도 더욱 확대됐다"고 소개했다.
허 회장은 양국 모두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기업가 정신과 스타트업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양국은 특별히 신기술과 혁신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의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 개막식에는 한-불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양국 경제계의 노력을 독려하기 위해 양국의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다. 또 황우여 교육부총리, 윤상직 산업부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등 정관계 인사와 전경련 허창수 회장을 비롯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풍산그룹 류진 회장 등 주요 기업인 37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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