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프로젝트’ 제작진 “운동·공부 병행, 학업에 도움 된 사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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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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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운동장 프로젝트’ 제작진이 스포츠로 인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학생들을 언급했다.

11월4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스포츠 학교체육 특집4부작 ‘운·동·장 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는 스포츠제작부 백정현 부장과 정재용 기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정재용 기자는 스포츠로 인한 긍정적 효과에 대해 “학부모들은 대부분 만족해하신다. 하지만 운동을 하면 공부를 못 할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운동을 하면서 공부를 같이 하는 게 학업에 도움이 더 된다는 사례도 많다. 작년에 했던 프로젝트에서 1년 진행하고 선후 검사를 하니, 아이들이 무려 80%가 행복하다고 밝혔다. 모의고사 성적도 올라갔으며 학부모들은 ‘내가 무지했구나, 아이들이 이렇게 행복하고 스스로 변해가는 데’라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학부모들의 반응은 대단히 긍정적이라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백정현 부장은 “실제로 스포츠클럽이 활성화 되어 있는 학교는 우리가 좋은 학교로 분류하는 곳이다.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스포츠 커리어가 상당히 중요하다”라며 “스포츠가 스펙을 쌓고자 하는 목적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긴 하지만 스포츠가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자리잡게 되면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BS 스포츠 학교체육 특집 운·동·장 프로젝트’ 4부작은 뇌 과학, 인지과학, 스포츠 과학, 심리학 등의 최신연구와 관찰 실험을 바탕으로 학교 스포츠클럽의 효과를 심층 분석하는 국내 최초의 다큐멘터리다. ‘마음 눈금 키우기’, ‘슈팅 투게더’, ‘골통 축구단’, ‘소녀 운명의 나이를 잡아라’ 구성돼있다. 오는 7일 오후 8시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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