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간부 직원 임금피크제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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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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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부산교통공사는 1~2급 간부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봉제를 적용받는 1∼2급 직원은 내년부터 임금피크제가 적용돼 정년(60세) 3년 전부터 연차적으로 5%, 5%, 30% 총액 40%의 임금이 감액된다.

공사는 이와 함께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매년 연봉 5%씩 자진 반납을 통해 청년 채용 인건비 재원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 7월 정부의 '지방공기업 임금피크제 권고안' 시달 후 노사 실무협의, 직원 간담회 및 설명회, 설문조사, 임원 주관 현장간담회, 사장 담화문 발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도도입 필요성에 대해 노사협의 및 직원 공감대 확산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노동조합의 집행부 교체로 인해 심도 있는 대화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공사는 전 직원에 대해 임금피크제가 도입되면, 절감되는 인건비로 내년 72명 등 총 135명의 제도도입에 따른 신규 청년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노동조합 신임 집행부가 출범한 만큼 향후 진솔한 대화를 통해 제도도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전 직원 대상으로 임금피크제를 확대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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