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개 펀드가 한미약품 주식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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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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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지난 3월말 기준으로 한미약품 주식에 투자한 펀드는 400개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당국과 검찰은 3월께 불거졌던 한미약품의 미공개정보를 활용한 불공정거래와 관련해 증권업계를 수사하고 있다.

5일 에프앤가이드가 운용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 가운데 3월 말 기준 투자 포트폴리오에 한미약품을 편입한 펀드는 총 44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415개 펀드가 한달 전인 2월 말보다 한미약품 편입 비중이 늘어났거나 3월 들어 신규 편입했다. 투자 비중을 줄인 펀드는 27개에 불과했다.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스몰뷰티증권자투자신탁[주식]_C/A'는 2월 말 한미약품에 전혀 투자하지 않았다. 하지만 3월 말에는 자산 내 한미약품의 비중이 4.72%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3월과 4월에 각각 7.10%와 10.03%의 수익률을 올렸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각각 1.81%와 5.34%였다.

동양자산운용의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lassCf'도 같은 시점에 한미약품을 2.93% 신규 편입했다. 3~4월 수익률은 각각 5.93%와 7.61%였다. 

3월 한달 6.63%의 수익을 올린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의 '프랭클린지속성장증권투자신탁(주식) Class C'도 3월 들어 한미약품을 3.29% 신규 편입했다.

연초 이후 81.12%의 수익률을 기록 중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2월 말 3.51%이던 한미약품 편입 비중을 3월 말에는 6.58%로 확대했다. 3~4월 수익률은 11.87%와 16.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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