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도로변 가로수 은행·과실 등 중금속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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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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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개 시·도를 통해 도로변 은행나무, 감나무 등 과실류에 대한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안전한 수준이라고 5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한달간(9월30~10월30일) 은행 304건, 감 81건, 사과 15건, 모과 11건, 대추 9건, 귤 7건, 기타과실 16건 등 총 443건을 대상으로 납, 카드뮴 등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는 지역특색 과실인 제주 감귤, 보은 대추, 충주 사과 등도 포함됐다. 

조사결과 납은 불검출~0.2ppm, 카드뮴은 불검출~0.1ppm으로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농산물의 중금속 기준은 과일류의 경우 납 0.1ppm, 카드뮴은 0.05ppm, 은행·유자·밤 등은 납 0.3ppm, 카드뮴 0.2ppm이다.

식약처는 은행·모과·감 등 과실의 건강한 섭취를 위해서 몇가지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은행은 시안배당체라는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익혀먹지 않으면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모과씨에는 청산배당체의 일종인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분이 있어 씨를 제거하고 섭취해야한다.

감은 과육에 탄닌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많이 섭취할 경우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 유관기관과 협업해 농산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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