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민간 후원받아 방치된 땅, 푸른 숲으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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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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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7. (재)서울그린트러스트·한국씨티은행과 십정동에 동네 숲 조성행사 추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재)서울그린트러스트, 한국씨티은행과 함께 오는 7일 부평구 십정동에서 그린씨티 캠페인의 일환으로 「우리동네 숲 조성」식재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민, 단체, 기업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우리 동네 숲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씨티은행이 후원하고, (재)서울그린트러스트가 주최하며, 인천시가 공동 협력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숲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유일한 흡수원으로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과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 나무심기를 통해 대기 중의 온실가스를 흡수함으로써 친환경 사회를 지향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김명옥 한국씨티은행 부행장을 비롯해 자원봉사팀, 지역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민·관 협력을 통해 기업 임직원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우리 동네 숲 만들기’와 기념 식수행사가 진행돼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우리 동네 숲 조성 대상지인 십정녹지는 1970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됐으나,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현재까지 녹지로 조성되지 못한 채 방치된 곳이다.

녹슨 드럼통, 폐콘크리트를 걷어내고 700㎡규모의 동네 숲이 조성되며, 배롱나무 외 7종 3,472주를 식재해 열악한 동네환경을 푸른 숲으로 탈바꿈시키게 된다.

시 관계자는 “열악하고 소외된 구도심은 생활권 녹지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지속적인 도시 숲 확충을 위해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한 푸른 숲 조성사업을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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