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김성용의 새로운 안무작 <린치 Lynch> 인천아트플랫폼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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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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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은영, Mariko Kakizaki 두 명의 여성무용수가 선보이는 폭력에 대한 새로운 정의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대표이사 김윤식)은 오는 7일 오후 12시 A동 크리스탈 큐브에서 인천아트플랫폼 6기 입주작가이자, 국내 및 세계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안무가 김성용의 신작 <린치 Lynch>를 선보인다.

이번 쇼케이스는 각각 한국과 일본 출신으로 최고기량의 무용수로 주목받고 있는 두 명의 여자 무용수 박은영과 Mariko Kakizaki가 참여하여 ‘반복되는 유무형의 폭력 속에서 고통받는 현대인’의 이야기를 여성 무용수의 섬세함과 기교로 색다르게 선보인다.

작품 <린치 Lynch>는 안무가 김성용이 ‘폭력’을 주제로 선보이는 세 번째 작품으로 물리적으로 강제되는 폭력 외에 보이지 않는 폭력, 그리고 그 폭력에 노출된 자아와 집단의 욕망을 표현한 작품이다.

작품 <린치 Lynch>[1]


폭력에 침묵하는 다수의 행동은 또 다른 무서운 폭력으로 작용한다는 그의 생각을 담은 이 작품은 기존에 작업하여 선보인 바 있는 Moving Violence Episode 1과 2에 이어 같은 맥락으로 작업되었다.

지난 두 작업에서 그는 구조적이고 반복되는 폭력적 상황을 대항할 수 없는 미약한 개인의 이야기를 남녀 듀엣으로 풀어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폭력에 노출되어 고통 받는 개인과 집단 속에서 살아남으려 하는 이를 외면하는 다수의 잔인한 침묵, 불편한 시선, 압박 속에 괴로워하는 ‘나’와 ‘너’에 대한 이야기를 여성 무용수 2명을 등장시켜 풀어낸다.

안무가 김성용은 한국 최고 권위의 콩쿠르인 동아 무용콩쿠르에서 최연소 금상을 수상하고, 한국인 최초로 전 일본 국제 현대무용 콩쿠르의 본선에 진출하여 은메달을 수상하며 국내 무용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다.

2003년 한국무용협회의 젊은 안무자 창작공연에서 최우수 안무자로 선정, 안무가로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그 후 2008년 댄스비전 코리아 대한민국 최고무용수상, 2011년 대한민국 무용대상 BEST5 선정, 2013년 한국무용예술상 안무상, 댄스비젼 코리아에서 최우수 안무가상 등 다양한 무대에서 수상한 바 있다.

특히, 그는 2013년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 34회 서울무용제에 안무작 ‘초인’으로 대상을 포함하여 5개 부문을 휩쓸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안무가로 인정받으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본 쇼케이스의 출연자로는 국내와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여성 무용수인 박은영과 마리코 카키자키(Mariko Kakizaki)가 참여한다.

무용수 박은영은 2008년 일본 요코하마 댄스 컬렉션 안무경연대회, 2013년 서울무용제, 2014년 서울 국제안무페스티벌 (SCF), 2015년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주최의 댄스비전 등 많은 무대에서 수상하며, 국내 현대무용계에서 여성 무용수로 최고의 기량과 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일본 출생으로 현재 이스라엘의 LEV 댄스컴퍼니 소속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는 마리코 카키자키 (Mariko Kakizaki)는 2011년에는 한국국제무용컴피티션(KIMDC)에서 신타로 하라하라 안무작에 출연하여 1등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녀는 2012부터 2014년까지 바체바 앙상블 무용단에서 활동했으며, 제3회 예루살렘 국제무용축제에서 작품<Golem Couple>로 3위를 수상하며 세계적인 무용수로서의 기량을 증명한 바 있다.

2009년부터는 매년 새로운 작품을 고향인 가가와현에서 발표해오고 있으며, 2013년 가가와현 신진예술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본 쇼케이스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www.inartplatform.kr / (문의 032-76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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