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 보다 14.5% 감소한 1만7423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10월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1만6436대 보다 6.0% 증가했다. 2015년 누적대수는 19만6543대로 연 20만대 돌파는 다음달로 밀렸다.
10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3713대, BMW 3156대, 아우디 2482대, 푸조 1071대, 폭스바겐 947대 순이다.
지난달 641대를 팔았던 푸조는 이달 67.1% 증가한 1071대를 팔며 수입차 월 별 판매순위에서 처음으로 4위에 올랐다.
일명 ‘디젤게이트’로 논란이 됐던 폭스바겐의 등록수는 전월 대비 67.4% 감소한 947대로 급감했고, 아우디도 전월 대비 27% 감소했다.
이외 포드 801대, 도요타 792대, 랜드로버 744대, 렉서스 731대, 미니 690대, 크라이슬러 509대, 닛산 430대, 볼보 326대, 포르쉐 318대, 재규어 274대, 인피니티 134대, 혼다 132대, 캐딜락 59대, 벤틀리 49대, 피아트 33대, 시트로엥(Citroen) 29대, 롤스로이스 3대가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8715대(50.0%), 2000cc~3000cc 미만 6850대(39.3%), 3000cc~4000cc 미만 1242대(7.1%), 4000cc 이상 573대(3.3%), 기타 43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835대(79.4%), 일본 2219대(12.7%), 미국 1369대(7.9%)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1057대(63.5%), 가솔린 5367대(30.8%), 하이브리드 956대(5.5%), 전기 43대(0.2%)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푸조 2008 1.6 e-HDi(719대), 렉서스 ES300h(492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BlueTEC(437대)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10월 수입차 시장은 최근의 디젤이슈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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