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6일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제10회 해양사고 모의심판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해양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해양안전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실시한 이래 10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처음으로 경찰대가 참가하는 등 전국에서 6개 대학 7개 팀 100여 명이 참가한다.
경연은 각 팀별로 침몰, 충돌, 화재 등 다양한 가상의 해양사고를 상정한 뒤 실제 심판과정을 재연하고 판정을 내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우수상 수상팀에는 해수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 우수상 수상팀에는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상과 상금 100만원, 장려상은 상금 50만원이 수여된다.
정선문 해양안전심판원 선임심판관은 "한국해양대학은 자체 예선전을 거치는 등 모의심판 경연대회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라며 "대학생들이 해양사고 원인 규명에 대해 참신하고 다양한 관점의 의견들을 제시해주고 있어 실제 심판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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