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5일 관악산 산불피해지역에서 나무심기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17일 밤 발생한 관악산 산불로 인해 소실된 임야 1ha에 소나무 등을 심어 산림 생태계를 복원하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으로 회복시키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과천시새마을회와 과천의제 21, 각 동 주민자치위원, 과천의용소방대, 관악산 살리기 청년모임 등 사회단체 회원과 공무원 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오전 10시 과천교회 옆 공터에 집결하여 산불피해지역으로 올라가 3시간여에 걸쳐 4년생 소나무 3,000주와 과천조경화훼단지 김광춘 회장이 기증한 산철쭉 300여 주를 심었다.
이 자리에서 신 시장은 “식목일도 아닌 오늘 산에 올라와 나무를 심으니 5개월 전 악몽이 떠오른다”며 “다시는 산불로 인해 귀중한 산림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산불예방에 민관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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