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방항공 사장 기율위반으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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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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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셴민 남방항공 총경리

쓰셴민 중국 남방항공 총경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부패와의 전쟁 속에서 중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남방항공 사장도 비리로 낙마했다. 중국 항공사 사장이 비리로 낙마한 것은 처음이다.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 감찰부는 4일 남방항공그룹 당조직 부서기 겸 총경리(사장)인 쓰셴민(司獻民)이 엄중한 기율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경화시보(京華時報) 등이 5일 보도했다.

1957년생인 쓰셴민은 칭화(淸華)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92년부터 20년 넘게 남방항공에 몸을 담았다.  운영총감, 재무총감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사장 자리에까지 올랐다. 지난 2013년엔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로도 선출됐다. 

지난 해부터 남방항공에서는 고위인사들이 부패비리 혐의로 줄줄이 낙마하고 있다. 천강(陳港)·저우웨하이(周岳海) 등 2명의 부총경리(부사장)와 톈샤오둥(田曉東) 운행총감, 쉬제보(徐杰波) 재무총감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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