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 감찰부는 4일 남방항공그룹 당조직 부서기 겸 총경리(사장)인 쓰셴민(司獻民)이 엄중한 기율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경화시보(京華時報) 등이 5일 보도했다.
1957년생인 쓰셴민은 칭화(淸華)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92년부터 20년 넘게 남방항공에 몸을 담았다. 운영총감, 재무총감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사장 자리에까지 올랐다. 지난 2013년엔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로도 선출됐다.
지난 해부터 남방항공에서는 고위인사들이 부패비리 혐의로 줄줄이 낙마하고 있다. 천강(陳港)·저우웨하이(周岳海) 등 2명의 부총경리(부사장)와 톈샤오둥(田曉東) 운행총감, 쉬제보(徐杰波) 재무총감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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