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신원호 PD, "이번에도 ‘남편 찾기’ 하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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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응답하라 1988’의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가 전작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97’에 등장했던 ‘남편 찾기’가 계속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족이야기가 드라마의 메인 테마라며 ‘남편 찾기’에만 관심이 쏠리는 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5일 서울 여의도동 비비고에서 열린 ‘응답하라 1988’(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자간담회에는 신원호 PD가 참석해 기자들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PD는 전작들이 남편 찾기로 큰 재미를 본데 대해 “이번에도 남편 찾기는 한다”며 “지나간 시절을 다루면서 첫사랑의 코드를 떼 놓을 수가 없어 로맨스는 필수”라고 설명했다.

또 이야기의 전개와 관련해 “‘응답하라’ 시리즈 특성상 매회 기승전결이 있지만 그래도 전체를 잡아주는 큰 줄기가 있어야 하는데 남편 찾기가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편찾기’나 로맨스에 지나치게 관심이 치중되는 것은 우려했다. 신 PD는 “이번 드라마의 주 이야기는 가족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그 쪽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응답하라 1988’은 3번째 응답하라 시리즈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6일 오후 7시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