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5일과 6일 양일간에 걸쳐 경주에서 ‘동해안! 대한민국 그린에너지 허브를 꿈꾸다’를 주제로 ‘2015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활성화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동해안에 특화된 에너지클러스터를 국내 에너지산업 발전의 견인차로 삼아 글로벌 그린에너지 허브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학, 연구소, 기업, 공무원, 유관기관 등 관련 전문가 4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최근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동향을 파악하고 아울러 경북도 차원의 에너지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발굴하는 자리가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
올해로 5회째인 이번 행사는 원자력, 태양광, 연료전지, 에너지신산업, ICT, ESS 6개의 전문세션과 특별 세션으로 진행돼 전문성이 강화 됐으며, 플로어 토론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연사와 청중의 활발한 의견개진을 통한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기조 강연은 에너지환경 정책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존 번(John Byrne) 교수가 ‘세계 에너지 산업분야의 흐름과 경상북도가 신재생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전략이 무엇인지?’에 대해 날카로우면서도 현실적인 내용으로 장내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별세션에서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노상양 소장이 ‘창조경제의 구현과 국가에너지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을 지낸 한국에너지공학회 안남성 회장이 ‘미래에너지신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전문포럼은 주제별로 원자력, 태양광, 연료전지, 에너지신산업, ICT분야, ESS분야를 다루는 6개 세션에서 전문가 12명의 주제발표와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포럼 부대행사로 ‘원자력과 지역상생방안’을 주제로 한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 대학생 PT대회가 진행됐다.
우병윤 도 정무실장은 “이번 포럼이 경북에 특화된 에너지산업을 국내 에너지산업 발전의 견인차로 삼고 나아가 글로벌 그린에너지의 허브가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진취적인 프로젝트로 발전하기를 희망하며, 경북도는 제도적인 개선 및 기술개발과 기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동해안에너지 클러스터 활성화 포럼은 경북 동해안을 창조경제 기반의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는 국내 에너지 학술 포럼이다.
국내외 석학과 기업인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자리로 지난 2007년부터 짝수해는 국제포럼, 홀수해는 국내포럼의 형식으로 개최돼 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