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유럽 증시는 5일(현지시간)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시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75% 내린 6,364.90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0.64% 오른 4,980.04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도 0.39% 상승한 10,887.74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0.40% 하락한 378.76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뉴욕 증시의 하락 여파로 내림세로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재닛 옐런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전날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기업의 실적 발표에 쏠렸다.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은 소매부문의 성장세가 투자은행 부문의 부진을 상쇄해 3분기 이익이 2.4% 증가했다는 발표로 4% 올랐으며, 아디다스도 예상보다 높은 3분기 매출 발표로 8.6% 폭등했다.
반면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런던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철강 업체인 앵글로아메리칸은 7.68%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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