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영은 지난 10월 31일 송도 컴팩스마트시티에서의 상영에 이어 두 번째 상영이다.
건축영화 「뉴욕 스테이트 파빌리온의 부활」은 건축가 필립존슨의 뉴욕 스테이트 파빌리온이 전성기를 누렸던 50년 전, 그리고 점점 더 잊혀져간 지난 50년간의 이야기와 다시 새롭게 변모하는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1964년과 1965년 뉴욕 세계박람회의 반짝이는 상징물이었던 뉴욕 스테이트 파빌리온이 세월이 흐르면서 1960년대 초반 낙관론의 시대를 씁쓸히 떠올리게 할 뿐이었지만 지역 단체와 운동가들의 힘을 합쳐 이제 새롭게 태어나려 한다.

건축영화 '뉴욕스테이트 파빌리온'의 부활의 한장면[1]
실버극장인 미림극장에서의 건축 다큐멘터리 상영은 의미가 있다.
1960년대에는 영화 붐으로 인천에는 많은 극장이 생겼고 애관극장을 중심으로 경동은 시네마거리로 불릴 정도로 극장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애관극장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림극장은 실버전용 극장으로 운영 중이다.
스테이트 파빌리온의 부활처럼 예전 영화의 전당으로의 부활은 아니더라도, 힘들었던 지난 시대의 역사를 담고 있는 미림극장의 재생을 기대해 본다.
시 관계자는 “이번 미림극장에서의 건축영화 상영을 통해 추억을 되새겨보는 한편, 올 인천건축문화제의 주제인 ‘공존(共存)’의 이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기회를 가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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