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현장에 적용 가능한 '중소기업 우수 신기술'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우선 공모 분야에서 선정된 신기술은 지난해 채택해 현장 시범적용 후 이번에 '일반적용'으로 심의 결과를 얻은 '완충재 E콘', '폐발포 폴리우레탄 경량 단열 콘크리트 제조 및 시공'이다.
아파트 세대바닥 층간소음 저감공법으로, 기존공법과 달리 바닥완충재와 경량기포 콘크리트를 일체로 타설해 중량충격음 저감에 특히 효과가 있는 공법이다. 이 공법 적용으로 층간소음 문제 해소뿐 아니라 공사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LH와 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총 60억원을 지원하는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 공모를 통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고기능성 차열 방화문 기술개발', '저비용 고성능 외부 보강형 물탱크를 위한 최적 시스템개발' 등 2건의 과제를 선정했다.
기술개발 성공 시 정부지원금의 3배 이상을 LH에서 의무 구매하는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으로 '흡음재 없는 흡음 방음판 제조' 기술개발 과제는 성공 판정을 받았다.
LH 이상곤 기술지원부문장은 "LH의 다양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제도를 통해 신기술 개발업체와 LH의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공사 원가절감 및 품질 확보에 일조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LH는 중소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신기술의 현장 적용을 촉진하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자금지원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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