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캐나다 제치고 사상 첫 美 최대 교역국 부상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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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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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폭락 따라 미-캐나다 교역규모 감소가 원인

[사진=바이두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미국의 최대 교역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중국 온라인매체 펑파이신문망(澎湃新聞網)은 미국 상무부가 4일(현지시각) 발표한 1~9월까지 미-중 교역규모 통계를 인용해 올해 중국이 캐나다를 제치고 미국의 최대 교역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5일 보도했다.

올 들어 9월까지 미국과 중국의 상품무역 교역규모는 4416억 달러로 캐나다의 4381억 달러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이는 국제유가가 2014년 최고점 대비 절반으로 뚝 떨어지면서 캐나다와 미국 간 교역규모가 11.6%나 급감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원유는 캐나다의 최대 수출 품목이다.

1~9월까지 미국의 대(對) 중국 수출은 840억 달러, 수입은 3576억 달러로 적자규모가 2735억7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에 이달 21일에서 23일까지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열리는 미-중 통상무역합동위원회(JCCT)에서 미국은 중국에 시장개방 압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펑파이는 "페니 프리츠커 미국 상무부 장관이 왕양(汪洋) 중국 부총리에게 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안건을 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미-중 양국 교역규모는 전년대비 5.1%인 590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미국의 제2대 교역국, 3대 수출 시장이자 최대 수입국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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