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성대 융합시스템공학부 안진우 교수가 위원장으로 있는 부산산업클러스터 산학관협의회(이사장 박익민 부산대 교수, 회장 김가야 동의대 교수)의 융합부품소재분과는 지난 4일 부산 아쿠아 펠리스호텔 대연회장에서 국내 전기차 분야 전문가와 기업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전기자동차 어디로 가는가?”란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전기차분야의 기술, 시장동향과 대응전략 등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였다. 주제발표는 이백행 자동차부품연구원 자동차융합부품기술연구 본부장의 “전기추진자동차 기술 및 시장 동향”, 김영철 제주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의 “제주특별자치도 전기자동차 보급정책”, 송재만 부산테크노파크 품질경영지원실장의 “부산지역 전기자동차 부품개발 현황과 대응전략”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서 분과위원장인 안진우 교수가 주관하여 원희연 신라대교수, 송영근 S&T 모티브 부장, 이진모 부산광역시 기간산업과장과 주제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서는 대기오염과 지구온난화, 에너지문제와 고성능 자동차에 대한 시대적 요구와 더불어 부산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신성장 산업으로서 전기자동차부품산업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부산의 중장기 산업정책에 비중있게 반영되어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기업 측에서는 지역산업로드맵 작성 등 산업여건 확보와 안정적 판매를 위한 수요의 불확실성이 제거될 때 핵심 부품기술개발과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면서,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해서는 우선 대기환경과 안전 분야의 규제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보조금제도 등 지자체의 주도적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부산지역기업들이 참여 가능한 전기차부품을 선정하여 개발하도록 하는 지원프로그램의 도입도 제안되었다. 이를 위해 지역기업, 연구기관 등 관련자들이 포럼 또는 연구회를 구성하여 신산업으로서 전기차부품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제안되었다. 부산광역시에서는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전기차의 보급확대,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한 산업여건조성에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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