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혼조세로 장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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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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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던증권거래소]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고용지수가 호조를 보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2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리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17% 내린 6,353.83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8% 오른 4,984.15를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92% 오른 10,988.03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60% 오른 3,468.21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힘을 얻으며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독일과 프랑스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영국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이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다. 미국의 지난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시장의 예측을 훨씬 웃도는 27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또 미국의 10월 실업률 역시 전월의 5.1%에서 5.0%로 하락해 7년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브리핑닷컴의 패트릭 오헤어 애널리스트는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9만명이나 더 많은 27만1천개의 일자리가 늘어남에 따라 연준이 내달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 주요 증시의 금융주들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 증시에서 로이드와 HSBC는 각각 1.15%, 2.11% 올랐다. 독일 증시의 도이치방크와 코메르츠방크는 각각 1.82%, 2.43% 상승했고, 프랑스 증시에서 크레디 아그리콜과 BNP파리바는 각각 1.85%, 3.20% 올랐다.

영국 증시에서는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이 6.20%나 상승했고, 독일증시에서는 BMW가 3.52% 올랐다. 프랑스 증시에서는 항공엔진회사인 사프란이 4.1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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