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금리 인상 가능성 힘 얻으며 국제유가 3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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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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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욕상업거래소]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91센트(2%) 내린 배럴당 44.29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6센트(0.96%) 떨어진 배럴당 47.5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세를 이루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유가에 대한 하방 압력이 커졌다. 특히 고용지표 호조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였다. 미국의 지난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시장의 예측을 훨씬 웃도는 27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또 미국의 10월 실업률 역시 전월의 5.1%에서 5.0%로 하락해 7년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미국의 채굴장비 수가 줄어들었다는 집계가 있었지만, 변수로는 미약했다. 베이커휴즈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가 6개 줄어 572개가 됐다고 밝혔다. 10주 연속 감소이자, 작년 동기의 1천568개의 3분에 1 정도에 불과한 수준이었으나, 유가를 반등시키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금값은 달러화 강세로 인해 다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16.50달러(1.5%) 하락한 1,087.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3개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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