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는 7일 "앞으로 모든 노인요양병원 시설에 자동식 소화설비 설치를 의무화하고 의사와 시설관리 인력을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성북구 소재 성북 참노인전문병원을 방문해 "정부는 어르신들의 평안한 노후요양을 위해 요양병원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제고시켜 나가는 한편, 병원의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병실을 직접 찾아 병원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을 위로하는 한편 화재에 대비한 구조대 및 피난대피로를 점검하고 옥내 소화전 시연도 참관했다.
또 음악치료 프로그램 등 노인요양을 위한 의료서비스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황 총리는 "최근 안동의 노인요양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병원직원들이 어르신들을 이불에 싸서 안전하게 대피시킨 사례가 있다"며 "병원 관계자의 사명감과 평소의 훈련,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이어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른 고령화와 부모부양 문화의 변화로 노인요양시설 확대는 사회적 추세가 되고 있다"며 "요양병원 평가인증 시 의료서비스 수준은 물론 소방 등 안전항목을 포함하는 등 평가인증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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