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조던 스피스, ‘HSBC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9타 줄이고 공동 5위로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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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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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두와 3타차로 우승경쟁 나서…안병훈, 하루 이글 2개 잡고 선두와 5타차 공동 11위…매킬로이 21위·김경태 48위·대니 리 58위

'무빙 데이'로 일컬어지는 3라운드에서 63타를 치고 우승경쟁에 나선 조던 스피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총상금 850만달러, 우승상금 140만달러) 3라운드에서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무려 9타를 줄이고 우승경쟁에 나섰다. 안병훈(CJ)은 하루 이글 2개를 잡고 상위권을 유지했다.

스피스는 7일 중국 상하이의 쉬산 인터내셔널GC(파72·길이7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몰아잡고 9타를 줄였다.스피스는 3라운드합계 13언더파 203타(68·72·63)로 선두 케빈 키스너(미국)에게 3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공동 27위로 출발한 스피스는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선두 추격에 불을 붙였고, 후반 들어서도 버디 5개를 쓸어담으며 ‘무빙 데이’를 마무리했다..

2013년 이 대회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날만 7타를 줄인끝에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리 하오통(중국), 러셀 녹스(스코틀랜드)와 함께 2위에 자리잡았다. 선두와는 1타차다.

안병훈은 이날 이글을 2개나 잡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그는 합계 11언더파 205타(69·68·68)로 선두와 5타차의 공동 11위에 자리잡았다.

안병훈은 길이 288야드인 16번홀(파4)에서 티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3.5m 이글 퍼트를 성공했고, 18번홀(파5)에서는 2온 후 1.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넣었다. 그의 마지막 세 홀 스코어는 ‘이글-파-이글’이었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1위, 지난해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5위, 일본골프투어(JGTO) 상금랭킹 1위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3언더파 213타(74·71·68)로 공동 48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58위,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이븐파 216타로 공동 63위다.

이날 오전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되는 바람에 일부 선수들은 3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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