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전망]美 금리인상 가능성에 '박스권 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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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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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 등으로 인해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주간 코스피지수 예상 범위는 약 2000~2050선이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겠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DB대우증권은 이번주 코스피지수 예상 범위를 1990~2050으로 예상했다. 

고승희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는 8월 조정 이후 직전 고점을 회복한 상황"이라며 "펀더멘털 개선이 부재한 상황 속에서 미국 금리 인상 우려를 감안할 때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종 측면에서는 소비재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IT, 자동차, 제약 업종에 단기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도 있고, 배당 시즌을 앞둔만큼 배당주에도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LIG투자증권은 코스피 주간 예상 범위를 2010~2060로 전망했다. 또 증시 상승요인으로는 유럽 완화정책 기대감, 하락요인으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경계감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등을 꼽았다.

KTB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가 2020에서 크게는 2100까지 뛸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수 상승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봤다. 주간 증시를 움직일만한 재료로는 미국의 10월 고용지표, 중국의 10월 실물지표 등을 꼽았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 시 연내 금리인상의 우호적 측면이 더 크게 부각되는 시장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며 "국내증시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코스피보다 코스닥의 단기 추가상승 여력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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