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6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한국 물류파트너 ICB와 ‘한중간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 강서구 오정로 아시아나타운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아시아나항공 김광석 화물본부장, ICB 이한용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양사는 한중간 전자상거래 정보 공유는 물론 원활한 항공화물 운송 지원에 이르기까지 한중간 수출입 물동량 증대를 위해 전방위로 협력하기로 했다.
ICB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의 자회사이자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이니아오의 한국 공식 파트너로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중국 국제배송 물류서비스, 마케팅 및 기술 지원 등 대 중국 사업을 위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시아나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오는 11일 광군제(싱글데이) 특수 물량 운송을 위해 화물전세기 2대를 운항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 제휴식에 참석한 김광석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장은 “아시아나항공이 금년 초부터 ICB와 함께 중국내 한국제품 전자상거래 수출 확대에 기여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양사간의 업무제휴를 계기로 향후 한중간 수출입 물동량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한용 ICB 대표이사는 “온라인을 통한 중국 내 한국 제품 구매가 활발해지면서 수출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양사 협력으로 국내 기업들이 더욱 원활하게 대중국 물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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