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최근 급등한 한미약품덕에 창업주인 임성기 회장의 손주 7명이 1000억원대 벼락 부자가 됐다.
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임 회장의 12세 손자가 증여 및 무상 신주로 취득한 한미사이언스 등 한미약품 계열사 주식 가치는 6일 종가 기준 1094억6000만원에 이른다.
비슷한 시기 같은 방법으로 주식을 받은 7~11세 손주 6명도 보유 주식 가치가 1069억2000만원에 달했다.
임 회장 손주 7명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총 7510억원으로 올해 초(611억원) 대비 12배 늘어났다.
지난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 수출이라는 호재에 힘 입어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정선섭 재벌닷컴 대표는 "1000억원대 미성년자 주식 부호가 하루 아침에 7명이나 생겼다"며 "한미약품이 제약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수출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의 꼬마 주식부자들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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