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콰이어 몽블랑 문학상' 수상자 6명 배출 등 성황리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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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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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야미디어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남성지 에스콰이어가 주최하고 명품 브랜드 몽블랑이 후원한 '에스콰이어 몽블랑 문학상'이 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에스콰이어 몽블랑 문학상'은 5일 중구 회현동 남산스테이트타워 26층 더스테이트룸에서 열렸다.

올해 시상식은 김영철 가야미디어 회장과 실방 코스토프 몽블랑코리아 지사장, 심사위원인 민희식 에스콰이어 편집장과 강유정 강남대 교수, 장강명 작가와 신기주 에스콰이어 에디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이영미 작가와 윤고은, 염승숙, 전석순, 이우성, 김민정, 황현진,정영효 등 기성 작가들도 자리했다.

지난해 소설 부문에서만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던 에스콰이어 문학상은 올해 단편소설 부문에서 대상 1명, 몽블랑상(최우수상)1명, 우수상 1명을, 에세이 부문에서 몽블랑상 1명, 우수상 2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분야를 확대했다.

이날 단편소설 부문 대상은 문서정 작가의 '눈물은 어떻게 존재하는가'에 돌아갔다. 대학 시절 인문학 읽기 동아리의 구성원들이 30대 후반이 되어 한 멤버의 장례식장에서 재회한 이후의 일을 그린 작품이다. 유난히 눈물이 많았던 육감적인 몸매의 한 멤버가 옛 연인의 영정 앞에 등장하며, 남자들은 그녀와 얽힌 각자의 기억을 끄집어낸다.

심사위원 장강명 작가는 '눈물은 어떻게 존재하는가'에 대해 "품격 있게 섹시한 작품"이라며 "긴장감을 아주 세련되게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문서정 작가는 "컴퓨터 속에서 잠자던 작품이 세상 속 많은 이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제 작품 속 주인공이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편소설 부문 최우수상은 '음곡'의 김남수 작가에게, 우수상은 '그냥, 지구나 굴리자고'의 조혜림 작가에게 돌아갔다.

에세이 부문에서는 정병진 작가의 '오후만 있던 일요일'이 최고상인 몽블랑상을, 김원익 작가의 '그래도 머스탱을 몰고 싶다'와 김나현 작가의 '비싼 인생'이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몽블랑의 작가 에디션 전시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작가 에디션은 몽블랑이 1992년부터 매년 한 명의 작가를 선정,기념하는 한정 수량의 필기구 라인이다. 올해 선정된 작가는 러시아의 사실주의 작가인 레오 톨스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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