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교통 분야 오스카상 '황금마차상' 3관왕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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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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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3개 부문 수상

코레일은 오는 1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2015 황금마차상'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철도기업상과 CEO상, 철도안전상을 수상한다. [제공=코레일]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교통 분야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황금마차상'(Golden Chariot International Transport Award)에서 3관왕의 영예를 안게 됐다.

코레일은 오는 1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될 '2015년 황금마차상'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철도기업상 △올해 최고의 CEO상 △올해 최고의 철도안전상을 수상한다고 8일 밝혔다.

황금마차상은 2005년 러시아 의회가 제정한 교통 분야 유일의 국제상으로, 철도·항공·도로·해운 등 교통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한 기업 또는 개인에게 34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적임자가 없을 경우 선정하지 않고 있다.

수상자는 UN유럽경제위원회(UNECE), 세계철도연맹(UIC),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시베리아횡단철도운송조정협의회(CCTT) 등 전세계 교통기구의 대표 및 전문가들에 의해 결정된다.

코레일은 올해 9개 부문 7개 기관에게 주어질 황금마차상 가운데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역사상 전례가 없는 쾌거로 한국철도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계기라는 게 코레일 측 설명이다.

우선 올해 최고의 철도기업상은 경영 전반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철도기업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코레일은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빅데이터 기반의 수익관리시스템 고도화, 책임경영 강화,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한 비핵심자산 매각 등을 병행해 공사 출범 이래 최초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현장 중심의 소통경영으로 협력과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올해 최고의 CEO상을 수상하게 됐다. 지난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제적 안전관리 도입으로 철도사고를 2004년 대비 63.4% 감소시키며 올해 최고의 철도안전상도 수상한다.

최연혜 사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비약적으로 발전해온 한국철도가 이번 황금마차상 수상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코레일은 국가경제의 한 축으로서 국가 경쟁력 향상 및 철도산업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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