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김태훈, 역전으로 KPGA투어 시즌 대미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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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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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에서 27개월만에 우승컵 들어…박준원 2위·이수민 공동 11위

악천후속에 역전승을 거둔 김태훈이 환한 표정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KPGA 제공]






김태훈(30·JDX멀티스포츠)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대미를 장식했다.

김태훈은 8일 충남 태안의 현대 더링스CC(파72·길이7241야드)에서 열린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최종일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김태훈은 3라운드합계 13언더파 203타(68·65·70)로 박준원(하이트진로)을 1타차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2007년 투어에 데뷔한 김태훈은 2013년 8월 보성CC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약 27개월만에 통산 2승을 올렸다. 우승 상금은 6000만원.

올해 마지막인 이 대회는 4라운드 72홀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전날 강풍과 폭우 등의 악천후로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돼 치러졌다.

최종일에도 비가 내렸다. 박준원에게 1타 뒤진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김태훈은 초반 주춤했다. 박준원이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반면 김태훈은 2번홀(파5)에서 보기를 하면서 둘의 격차는 3타로 벌어졌다.

김태훈은 3번홀(파4)에 이어 7번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 8번홀(파4) 버디로 응수한 박준원을 2타차로 따라붙었다. 김태훈은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1타차로 접근했다.

후반에는 박준원이 주춤한 사이 김태훈은 16번홀(파5)에서 2온 후 이날 넷째 버디를 잡고 공동 선두를 이뤘다.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가름났다. 파를 기록한 김태훈은 보기에 그친 박준원을 밀어내고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이성호 홍성민(캘러웨이)은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3위, 김인호(핑) 홍순상(바이네르)은 9언더파 207타로 5위, 이창우(CJ오쇼핑)는 7언더파 209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부문에서 1위가 될뻔했던 이수민(CJ오쇼핑)은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문경준(휴셈) 이형준(JDX멀티스포츠) 등과 함께 1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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