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발칙하게 고고'의 권수아 역으로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채수빈의 비하인드 컷이 화제다.
현재 KBS 2TV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극본 윤수정, 정찬미 연출 이은진, 김정현)에서 사연 있는 악역 권수아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채수빈의 연기 비결은 끊임없는 캐릭터 분석이다.
9일 공개된 사진 속에서 채수빈은 진지한 자세와 표정으로 대본을 들여다 보며 무언가를 열심히 필기하고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잡아 끈다. 쉴 틈 없는 빡빡한 촬영 스케쥴로 밤낮없이 촬영에 몰두 중인 채수빈은 잠깐의 촬영 대기 시간에도 대본과 노트를 꺼내 캐릭터 분석에 여념이 없다.
채수빈이 맡고 있는 권수아는 주위 사람들에게 끝도 없이 악행을 행하는 인물이지만, 순간 순간 여린 모습과 열등감에 시달리는 모습 등을 함께 보여야 하는 이중적인 캐릭터로 표현하기 쉽지 않은 역이다. 신인 배우인 채수빈은 캐릭터가 처한 상황과 대사마다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함께 적고 틈틈이 자신의 노트와 대본을 보며 역할에 몰두했다고 전해진다.
드라마 데뷔작 MBS '원녀일기'부터 '발칙하게 고고'까지 1년 여의 짧은 경력이지만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낸 채수빈은 캐릭터 분석을 위해 참고 자료와 영상을 보고 그 인물의 살아온 과정을 일기로 써보는 등 자신이 맡은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해온 바 있다.
한편, 이제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이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변화를 선보일 채수빈의 모습이 궁금증을 더하는 KBS2 '발칙하게 고고' 11부는 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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