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1박2일’ 정준영, 요물 막내의 퀴즈 정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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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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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1박2일']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1박2일' 요물 막내 정준영이 복불복 퀴즈를 정복했다.

11월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의 강원도 홍천 살둔마을로 떠나는 '가을산장여행'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1박2일’ 멤버들은 산장에 도착해 독서 레벨 테스트를 진행했다. 정준영은 퀴즈를 앞두고 “평소 책을 읽는 편”이라며 의기양양해 했다. 특히 그는 특히 '해리포터'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명대사는 '입 닥쳐, 말포이'다"고 말해 열혈 독자임을 강조했다.

‘다독왕’ 정준영의 높은 점수를 기대했던 제작진은 그의 기상천외한 오답에 혀를 내둘렀다. 정준영은 한용운의 호를 쓰라는 질문을 보자마자 "너무 쉽다. EBS에서 천 번은 본 것 같다"더니 '도올'이라는 답변을 작성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도올 김용옥' 선생과 한용운을 헷갈렸던 것. 또한 정준영은 백석의 '나와 OOO와 흰 당나귀'의 빈칸을 채우는 질문에, '비욘세'를 적어 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반대로 뇌섹남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라는 시의 한 구절을 읽고 정준영은 "제목 팁을 주겠다. '백 투 더 스카이'"라고 답했다. 이는 천상병 시인의 ‘귀천’을 미리 알고 한 말.

뿐만 아니라 데프콘을 비롯한 테스트 1,2,3위의 멤버들은 '우등'이라는 이름표를 받은 것에 대해 정준영은 "한우 등심의 '우등'이라는 뜻이다. 나머지는 '한심' 팀이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제작진은 멋쩍어하며 "그런 생각을 못했다"고 정준영의 아이디어에 따라 우등/한심으로 팀을 나눌 것을 인정했다. 이에 멤버들은 "제작진은 정준영과 회의에 같이 들어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막내 정준영의 ‘요물’ 같은 퀴즈 정복기에 시청자들은 또 한 번 ‘반전 매력’에 빠졌다. 앞으로 또 정준영이 어떤 반전의 모습을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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