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서울메트로는 지난 6일 4호선 삼각지역에서 역 근무 직원과 편의시설 자문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교통약자 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메트로가 추진하고 있는 편의시설물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의견 수렴을 위해 추진됐다.
참가자들은 시각‧지체 장애인으로 가장해 지하철역에서 장애인이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체험했다.
체험에는 편의시설 자문위원 5명이 동행해 시설물 개선이나 보완이 필요한 점에 대해 조언했다.
체험행사에 동행한 편의시설 자문위원단은 지난 2월부터 120개 전 역에 대해 편의시설물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장애인을 위한 지하철 환경개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체험을 통해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이용 환경을 조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참가자들이 불편하다고 느꼈던 점과 자문위원의 의견을 시설 개선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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