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 반월호수에서 낚시하다 단속되면 과태료 300만원이 부과된다.
현재는 해당 지역에서 루어낚시만 허용되고 있으나, 오는 29일부터는 낚시행위 자체가 금지돼 위반할 경우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와 관련 시는 반월호수 일대에 4개의 낚시 금지 안내판을 설치하고,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하는 동시에 내년 2월까지 현장에서 계도 활동을 펼쳐 제도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1년 11월 ‘군포시 고시 제2011-83호’로 반월호수를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시행을 유예해 혼란을 최소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성배 환경과장은 “군포시민들의 여가 공간이자 수리산을 찾는 외부인들의 관광 장소가 된 반월․갈치호수의 수질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니 양해를 바란다”며 “규정을 잘 준수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발휘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1년 12월 1일부터 갈치호수에서의 낚시를 전면 금지(군포시 고시 제2011-82호)했고, 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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