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진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안양 한복판에 버티고 있는 안양교도소가 매번 도시의 정상적 발전과 성장에 걸림돌이 돼왔음에도 불구, 무려 53년간 참아주고 기다릴 만큼 기다려 줬다”면서 “법무부가 안양교도소를 이전하지 않고 재건축을 추진한다면 62만 안양시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어 “법무부장관은 지금이라도 안양교도소 재건축 계획을 철회하고, 지역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 촉구한다”면서 “안양교도소도 모자라 또 다른 교정시설을 신축한다는 건 지역주민들을 완전히 무시하는 비열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특히 “안양교도소 부지에 법무부가 국내 처음으로 장기 요양이 필요한 수용자들을 위한 전국 종합 병원교도소도 새롭게 신축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됐다”고 지적하고, 법무부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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