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3분기 영업익 623억 50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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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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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9일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15년 3분기 IFRS 연결기준 매출액 1조 1478억 원, 영업이익 623억 원을 발표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분기순이익은 각각 458억 원 및 332억 원이다.

회사측은 3분기에 계절적 비수기 요인이 있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산업자재 부문 아이템의 고른 실적 개선, 석유수지 증설효과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이 509% 상승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원료가격 안정과 환율 상승 등의 대외환경도 더해져 이번 3분기의 실적 상승세를 도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이 2082억원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을 이미 넘어섰다.

4분기에는 환율 및 원료가 안정을 바탕으로 자동차소재 및 패션이 본격적인 성수기로 진입함으로써 산업자재부문과 패션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어닝서프라이즈가 지속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코오롱인터스트리는 "산업자재부문은 4분기 성수기 진입 효과를 기반으로 분기 최고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며 "특히 아라미드는 이번 3분기 흑자전환한 이래 4분기에도 흑자기조가 이어지면서 4분기 산업자재부문 실적 상승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자동차소재 법인, 코오롱플라스틱 등의 관련 종속회사들의 실적 역시 무난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패션부문은 4분기, 패션 시장의 본격 성수기 시즌으로 영업상황이 호전될 것이며, 주력 제품인 코오롱스포츠를 비롯해 액세서리와 캐주얼 등의 본격적 판매 확대로 우수한 실적 달성을 전망한다. 특히 중국에 진출한 코오롱스포츠 역시 매년 실적이 증가하고 있어 4분기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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