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정우 “시나리오 읽으며 눈물 흘려…공감과 감동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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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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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를 말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정우가 ‘히말라야’에 참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1월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제작 (주)JK필름·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이석훈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정우, 라미란, 조성하, 김원해, 김인권, 전배수, 이해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우는 “재미만 있었던 게 아니라 공감과 감동도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시나리오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기 쉽지 않은데 그 감정을 받아서 그대로 전달할 수 있었다. 또 황정민 선배와 정말 함께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고 이석훈 감독님은 데뷔작부터 ‘해적’까지 정말 좋아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우는 ‘히말라야’ 출연진 중 가장 막내라고 밝히며 “실제로도 막내였지만 정신적,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막내였다. 죄송한 마음이었다. 막내면 애교도 부리고 해야 하는데 제 몸 하나 간수하기도 힘들어서 그러질 못했다”고 후회했다.

한편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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