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라미란 “산악이 체질인 듯…출연 배우 중 혼자만 살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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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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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라미란이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를 말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라미란이 ‘히말라야’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11월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제작 (주)JK필름·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이석훈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정우, 라미란, 조성하, 김원해, 김인권, 전배수, 이해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라미란은 힘들었던 ‘히말라야’ 촬영에 대한 이야기를 듣던 중 “저만 편했나 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촬영 하면서 다들 살이 빠졌는데 저만 쪘다. 산악이 체질에 맞았나 보다”고 농담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라미란은 “‘히말라야’를 하면서 처음 해본 것이 많았다. 제게 산은 그저 보는 것이었는데 갑자기 바위를 맨 손으로 올라가라, 내려오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저는 또 시키면 곧잘 하는 편이라 맨손으로 바위를 오르락내리락 했다. 저도 몰랐던 부분을 찾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팀의 홍일점으로 소화하기 힘들었던 힘든 촬영 일정에 대해 “못 할 것 같다고 계속 생각했는데 그냥 하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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