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성매매 사이트 기승…경찰 사이트 9000개 폐쇄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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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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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스방·휴게텔 등 신·변종 성매매 광고…경찰, 음란전단도 집중단속

[경찰]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경찰이 최근 범람하는 온라인 성매매 사이트를 근절하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9일 경찰청에 따르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경찰이 성매매를 알선하는 인터넷 사이트 9190개를 적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폐쇄 요청을 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폐쇄를 요청한 547건에 비해 무려 1580%나 증가한 것으로 경찰이 인터넷이나 SNS의 감시를 강화하고 집중 단속한 결과다. 아울러 경찰의 단속 강화 조치에 상대적으로 적발이 어려운 온라인으로 성매매 사이트가 몰린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 전화번호 5853개를 파악해 통신사에 이용정지를 요청했다. 1∼10월 유흥가를 중심으로 무차별 배포되는 음란전단에 인쇄된 번호들이다. 경찰이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한 번호는 3020건이다.

이들 사이트나 음란전단은 마사지나 오피스텔, 휴게텔, 키스방 등 신·변종 성매매를 광고하는 것이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경찰은 사이트 폐쇄 요청이나 전화번호 이용정지 요청을 강화해도 업자들이 다른 주소로 사이트를 옮겨 개설하거나 다른 전화번호를 마련한 탓에 인터넷 성매매는 좀처럼 줄지 않는 다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실제 성매매 업소에 대한 추적과 단속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이트 폐쇄 요청이나 전화번호 이용정지 요청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연말연시를 맞아 이달 10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70일 동안 청소년 밀집지역과 유흥가에서 음란전단 배포행위와 전단의 전화번호·사이트와 연결된 업소를 집중하여 단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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