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최룡해 장의위원 배제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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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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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통일부가 9일 북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사망한 리을설 인민군 원수의 국가장의위원회 위원 명단에서 빠진 것과 관련해 "기존 전례를 비춰봤을 때는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최룡해 비서가 장의위원 명단에 없는데 우리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최룡해 비서는 북한당국이 발표한 리을설 장의위원 명단에서 제외돼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 그의 신상에 변동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 대변인은 '최룡해 말고도 장의위원 명단에 없어 주시하는 사람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리재일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오일정 당 군사부장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전날 최룡해의 해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는 리재일과 오일정의 이름도 빠져 있어 현재로서는 이들의 해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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