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무상급식 반대 유도 설문조사 편파 주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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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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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청, "시민들께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 당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무상급식과 관련, 모 리서치 회사가 실시하고 있는 설문조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교육청은 리서치 회사가 부산지역 시민들에게 무상(의무)급식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한다며 전화를 걸어 무례하고 편파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설문조사에서 "상위층을 제외한 선별 급식에 찬성하면 1번, 예산을 확보해서라도 무상급식을 전면 확대해야 한다에 찬성하면 2번"을 선택하라고 조사를 진행하는데, 2번을 선택하면 "수신거부 등록이 되었습니다"라는 음성메시지와 함께 전화가 끊어지고 있다고 시민들의 비난 섞인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내년에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을 추진 중인 가운데 특정 기관이나 단체가 의무급식을 무산시키기 위한 불순한 의도로 설문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모니터링을 계속하면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의무급식 반대론자들이 반대를 위한 명분쌓기용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 같다”며 “시민들께서는 이런 설문조사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내년부터 중학교 1학년생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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