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바이오텍, 코스닥 상장 위한 신고서 제출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건강기능식품 ODM 전문기업 뉴트리바이오텍이 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뉴트리바이오텍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208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1000원 ~ 2만4000원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4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2002년 설립된 뉴트리바이오텍은 주력으로 진행하던 건강기능식품 마케팅 컨설팅에서 지난 2007년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분야로 진출한 이래 매년 50%가 넘는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된 국내 최대 규모의 공장에서 원료 가공,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엄격한 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품질 최우선 전략으로 국내 최초 NSF인증(미국위생협회)을 획득한 바 있다. 이처럼 글로벌 기준에 충족하는 품질 경영으로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 등 해외 25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ODM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3분기누적 연결 매출액 562억, 연결영업이익 81억원, 연결순이익 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66%, 244%, 364% 증가했다. 

뉴트리바이오텍 권진혁 대표는 “뉴트리바이오텍은 국내 최초 압축성형 기술 개발과 장용성 코팅 제형 개발 등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ODM 분야의 중심에 서있다” 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세계 건강식품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2월 1일부터 2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이 확정되면 12월 7일과 8일 청약을 실시해 12월 중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동부증권이 맡았다.